코로나 확진 거~의 한달 기념으로
자가격리 일기를 써보겠다.
난 내가 슈퍼면역잔 줄 알았지ㅋ
진짜 원래 검사 잘 안해보는데 이상하게 저 날은 해보고싶더라?
목이 칼칼하다 싶더니,, 두 줄 보고 진짜 레알 찐당황했ㄷㅏ;
자가키트 양성 가지고 갔더니
PCR 검사하고 집에서 결과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하라구 했다
나는 첫날이 제일 아팠던 것 같다.
병원까지 걸어서 15분정도 인데 거기 왔다 갔다 하는게 젤루 힘들었음
병원 갔다와서 한숨 자고 근육통 때문에 누워만 있다가
배고파서 어영부영 김볶 했는데 진짜 개콩만한 양이었는데도 다 못먹고
이틀에 나눠서 먹었다,,
이상하게 안들어가더라?
아 그래서 못 먹고 살 좀 빠지나 했는데
입맛 없는거 첫날이 끝이었음
갑자기 수박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전날에 쿠팡에서 시켜서 먹었다!
하루 종일 수박 한통 다 먹음. 이게 또 수박 자르는게 일이더라구요,, 음쓰도 장난 아니고
밥도 안 먹고 뭐 좀 먹어야 할 거 같아서 고기 구워 먹었다
자가격리 하라니까 집 밖으로는 못 나가고
약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했는데
안 아파서 약 한번 먹고 안 먹음. 이제 약 값도 안주고ㅠ
전에 소분해놓은 엽떡로제 먹고
김치전 땡겨서 밀가루 대신 아몬드가루로 해봤는데
약간 고소한 맛이 있었지만 뭉쳐지지가 않아서 먹다가 다 분해되었다.
오랜만에 닉값 했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시켜먹을 것 같습니다
탕수육이 아주 맛있었음!
몸 속이 약간 간지러운 느낌이 자꾸 들어서
며칠 잠을 제대로 못잤다.
항문 쪽이 간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생식기 쪽이 간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오피스텔 단톡방 어떤 천사님이 사다주셨다.
스벅 기프티콘과 맞바꾼 알벤다졸,,,,
먹고 나서 쫌 괜찮아진 것 같기도 하고 도대체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엄마가 아주 오래 전 보내준 볶음밥 속재료에 밥이랑 쉐킷쉐킷해서 먹음
배라 맛 다 섞이게 담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요
혹시나 해서 요청사항에 세로로 예쁘게 담아달라고 썼더니 저렇게 예쁘게 담아주셨다🧡
🍧 뉴욕치즈케이크 + 엄마는외계인 + 오레오 민초 + 사빠딸 🍧
우영우 보고 김밥 먹고싶어서 정체불명 김밥 싸기 시작!
저 소고기 부위는 모르지만 엄청 부드럽고 맛있는데
김밥에 넣어버림
맛은?
제법 먹을만함
체다치즈 잘라서 전자렌지에 적당히 돌려 먹으면
바삭바삭한 과자가 된다
가끔 입 심심할 때 해먹으면 맛있음!
자가격리 마지막 식사는 비빔면 2개
일주일의 꿀 같은 자가격리가 끝나고 출근했습니다요,,
그리고 차장님이 몸보신으로 사주셨다
일주일 지나도 당분간은 두줄 뜬다던데
나는 너무나도 바로 한줄 떠버림
ʕ•ﻌ•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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