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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패럴림픽 자원봉사

#평창동계패럴림픽_네번째 (경기장의 이모저모)

by 박완밥 2018.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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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패럴림픽 때

나의 근무지였던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이런저런 사진들을 올려볼까 한다 (*❛ᴗ❛*)

 

 

 

출근 할 때 공항처럼 보안검색을 한다

처음에는 매우 신기했음

AD카드 목에 걸고 들어가면 '삑' 소리가 나서

화면에 내 정보가 뜬다 (사진 찍고 싶었는데 하나도 못찍었네ㅠㅠ

 

전자기기 빼고

가방도 벗고

기다란 막대기로 몸을 수색(?)한다

잘못한건 없지만 조금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밤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새벽이었다

 

맛있는 경기장 아침밥을 먹기 위해

AM 5:40분 버스를 타곤 했었지

 

빨리 나가야해서 피곤하긴 했지만

제일 먼저 출근하는 시간대라 그런지

밥도 먼저 먹고 눈도 제일 먼저 밟고

소소한 행복이 있었다

 

 

 

with AD카드

첫출근 너무 설렜던 날

( ღ'ᴗ'ღ )

 

 

 

 

나는 경기장을 가로질러 가는게 좋았다

근무지까지 빨리 갈 수 있었던 점도 있지만

눈을 밟는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뭔가 더 패럴림픽과 가까이 있는 기분이랄까!

 

 

 

 

첫출근 날이었다

 

경기장에서 숙소로 가는 버스를 처음 타는거라

어디서 타는지 몰라서 팀원들끼리 엄청 헤맸다

팀장님도 숙소로 못 돌아가시고

우리 버스 타는거 보고 숙소로 돌아가셨다ㅋㅋㅋ

 

운영인력버스(TW) 버스는 엄청 멀리 있었다

못 찾을만 했다ㅋㅋㅋㅋㅋ(합리화

 

그래도 퇴근길이 즐기웠다

 

 

 

 

 

180311

신의현 선수가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km 좌식 종목에서

패럴림픽 첫 메달을 안겨주었다

제일 오른쪽 동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내가 있다는게

감사했다 ( ღ'ᴗ'ღ )

 

 

 

그리고 같은 날

우리의 반다비

 

계속 찰칼찰칵 반다비 찍고 있으니까

요로케 귀엽게 포즈 해줬다

 

 

 

울 반다비 엣지있는 발 좀 보세요ㅠㅠㅠㅠ

약간 반다비 홈마 된 느낌ㅋㅋㅋㅋ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반다비를 앓아볼까나ㅠㅠㅠㅠ!

 

 

 

갑자기 나타나서 끼부리는 반다비

귀염방댕이반다비

(❀╹◡╹)

 

 

 

 

반다비는 몸이 무거워서

항상 이렇게 부축을 받아야 한다구욧!!

 

 

 

 

반다비님 너무 인기스타라

사진 찍어달라고도 못하고

그냥 걸쳐서 셀카라도 찍어보려고 했는데

 

 

 

셀카 찍는 나를 보더니

브이 해줬다ㅠㅠㅠㅠㅠ

몬가 성덕된 기분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

 

 

 

다비씨 얼빡샷

 

 

항상 나오는 반디비의 엣지

 

 

 

얼빡 찍고 다리찍고 있으니까

또 포즈해줬다

(❀╹◡╹)

 

 

 

 

그리고 박재민님도 봤다

현장에서 관객분들 인터뷰하시고 그랬는데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이다

굉장히 키도 크고 멀끔하고

전에 출근하다가 약간 좁은 공간에서 진짜 가까이 마주쳤는데

그냥 그대로 휙 지나가버렸다 잘생기셨다bb

사진이라도 같이 찍을걸ㅠㅠ

 

 

그리고 저기 인터뷰 하시는 분들은

신의현 선수 가족분들로 기억하고 있다

 

 

 

올림픽 때 이영호&박재민 스노보드 해설 굉장히 재밌게 봤었는데

진행을 잘하시는 것 같다

(아니 그게 직업이잖아,,,ㅎ

 

 

 

 

같이 일했던 분 중에

진짜 유쾌하셨던 교수님이 계셨는데

내가 쭈뼛거리니까

얼른 서라면서 사진 찍어줬다

진짜 재밌으신 분이었는데 교수님 마지막 날에야 그 유쾌함을 알아버렸다ㅠㅠㅠ

너무 아쉬웠음ㅠㅠ


 


 


 

귀여운 다비짱

나도 저거 써보고 싶다

나도 국민반다비 하고싶다

이니시계 받고싶다

!!!!!!

 

 

 

 

15일었나?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가 하나도 없는 날이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팀은 출근을 해야했다ㅠㅠ

 'Start List' 라고

경기할 때 아주아주 중요한 자료가 나오는걸 받아야 했기 떄문에!!

 

 

그 덕분에 텅텅 빈 경기장을 볼 수 있었다

사람도 없고 선수들도 없고

아마 출근했던 팀이 거의 우리팀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경기장 쪽에서 본 관중석 모습!!

AD카드가 있으면 경기장 가까이까지 더 들어갈 수 있었지만

한 번도 안들어가봤다

AD카드가 있어도 뭔가 쫄렸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여기서 일했다!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의 PRD(Print Result Distribution)에서

경기 결과를 출력, 배포하는 일을 했다

직접 가서 출력, 배포 한건 아니고

각 부서마다 프린터기가 있어서

잘 전달이 됐다 확인만 하면 됐다

(아무도 안궁금해 할듯^^::)

 

 

 

열일하는 까미^^

 

 

 

그리고 이 날 괜히 오메가 시계랑 사진 찍어봤다

우리팀이 OMEGA→ATOS→PRD

이렇게 자료를 주는...?

암튼 이렇게 연결되어 있어서

문 앞에 바로 오메가 시계가 있는데 갖고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가 없는 날은 출근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약간 우리가 버스 전세 낸 것 처럼 타고 갔다ㅋㅋㅋㅋ

옛날에 잘 나가는 애들이 버스 맨 뒷자리에 앉은 것 처럼ㅋㅋㅋ

버스에 우리 말고 저기 앞에 베이지색 패딩 사람 한 명 있었는데

그 사람도 우리팀이었다ㅋㅋ 저분은 쉬는 날이었는데 우연히 만났다

진짜 우리팀만 버스타고 갔다

 

 

ʕ•ﻌ•ʔ 그럼 경기장의 이모저모 끝 ʕ•ﻌ•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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